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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窓]대중문화 시대의 종언
시대를 빛낸 스타들이 떠나고 있다. 텔레비전과 연극무대에서 활약한 배우 이순재,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빛낸 배우 김지미, 연극과 뮤지컬,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실험에 도전한 배우 윤석화, '한국영화의 페르소나'로 불린 국민배우 안성기. 대중문화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대중문화에는 2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대중이 좋아하는 문화(popular culture)다. 다른 하나는 매스미디어에 의해 생산되고 유통되는 문화(mass culture)다. 매스미디어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현상이다. 20세기와 더불어 출판은 텍스트를 매개로 책과 신문, 잡지의 전성기를 열었다. 필름은 이미지를 매개로 사진과 영화의 시대를 이끌었다. 라디오는 사운드를 매개로 방송의 시대를 몰고왔다. 매스미디어의 총아는 텔레비전이었다. 텔레비전은 출판, 필름, 라디오를 모두 통합하면서 대중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장악한 대체 불가능한 미디어였다. 우리를 떠나는 배우들은 20세기 후반 대중문화를 상징한다. 이들은 대중문화와 함께 성장했고 그것이 구축한 스타시스템의 핵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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