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향한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한중 양산 경쟁 격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달 탐사선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우주 태양광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태양광 기업들도 우주 에너지 연합을 결성하고 위성용 페로브스카이트 개발에 나섰다. 16일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업체 GCL그룹과 트리나 솔라 등은 최근 설립된 '우주 에너지 개발 연합'에 참여했다. 또 JA 솔라와 사이우테크놀로지, 선전 S. C. 신에너지 테크놀로지 등도 연구기관들과 함께 '우주 에너지 기술 생태계 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의 상용화를 통해 우주 태양광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광 발전 효율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이다. 기존 우주용 태양전지로 사용돼온 갈륨비소 계열은 성능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높고 수명이 짧은 반면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방식 대비 비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고 무게도 약 50% 줄일 수 있어 비용·경량화를 추구하는 상업 우주산업 수요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박한나 기자
2026.06.17 11: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