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율주행 아직 실증단계…美·中 속도전서 뒤쳐지면 안돼"
"우리나라는 무인 자율주행 시도를 못하는데 미국과 중국은 완전 무인으로 들어선지 몇 년 지났잖아요. 우리가 몇년 뒤에 완전 무인으로 따라잡아도 그 때 격차는 더 벌어지겠죠. " 택시·대리운전 호출 플랫폼 코나투스를 운영하는 김기동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자율주행 수준이 아직 유인 실증 단계다. 미국·중국과 최소 7~8년 이상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격차를 따라잡으려면 기술 개발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웨이모, 바이두 등 미·중 자율주행 기업들은 이미 일반인 승객 대상 완전 무인 자율주행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용화는 아직이다. 김 대표는 "기술력도 떨어지고 데이터 축적도 한참 부족하다"며 "스타트업들이 수백억원대 투자를 받아 끌고 가고 있지만 중국이나 미국과 비교하면 자본력 자체가 다르다"고 했다. 그가 우려하는 건 기술 격차만이 아니다. 자율주행 상용화가 늦어지는 사이 외국 기업들이 국내 여객·화물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한다.
유효송 기자
2026.05.19 17: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