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상장'을 예고했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는 단숨에 2조달러를 돌파했고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로 등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 22% 급등한 160. 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0% 넘게 올라 176. 52달러까지 치솟았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1000억달러로 테슬라, 브로드컴을 제쳤다. 엔비디아,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6위 기업에 올랐다.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 타이틀을 달게 됐다. 머스크의 총자산 규모는 1조1000억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스위스 국내총생산(GDP)와 맞먹는 규모라고 했다. 세계 2위 부자인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재산보다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커브 투자 매니지먼트를 설립한 하워드 챈 최고경영자(CEO)는 CNN에 "초기 수요를 감안하면 예상됐던 결과"라고 했다.
양성희 기자 2026.06.13 08:42:28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12일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약 1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를 끌어모았다.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달 관광 시대뿐 아니라 화성의 환경을 바꾸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IPO를 위한 로드쇼(투자자 설명회)에서다. IPO 주관사를 맡은 투자은행들은 장밋빛 청사진을 앞다퉈 제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투자 주문 1500억달러 규모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려 한 75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인기 IPO의 경우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상당히 성공적인 흥행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페이스X IPO 자체가 역대 최대 규모여서 절대적인 주문 규모도 그만큼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소식통들은 현재 수치가 최종 청약 결과가 아닌 투자의향(Indication of Interest) 단계라고 밝혔다.
정혜인 기자,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08 08: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