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비공개 방식으로 미국 증권당국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IPO 신청은 기업이 재무정보와 사업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기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사전 심사를 진행하는 절차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골드만삭스 및 모건스탠리와 손잡고 이르면 올 가을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상장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 있는 것이 더 유리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상장을 더 빨리 추진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에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최근 안팎으로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구글과 앤트로픽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진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당초 설정했던 매출 및 이용자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세미 기자 2026.06.09 07:58:48오픈AI가 애플을 상대로 계약 위반 통지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애플과 2024년 6월 체결한 계약에서 기대했던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 법적 조치를 검토중이이다. 자사의 챗봇인 챗GPT가 애플 소프트웨어에 통합되면 유료 구독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성과가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오픈AI는 애플 운영체(OS) 내에서 챗GPT 기능을 찾기 어렵고 사용 범위도 제한적이란 점을 문제 삼았다. 오픈AI는 법적 조치를 위해 외부 법무법인을 선임했다. 양사는 2024년 체결한 협약에 따라 애플의 음성비서인 '시리'를 통해 챗GPT 결과를 보여주고 아이폰 설정을 통해 챗GPT의 구독을 유도, 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시리를 통하기보다 독립적인 챗GPT 앱을 쓰는 것을 선호했다. 오픈AI 측은 시리를 통한 답변이 독립형 앱보다 빈약하게 제공되면서 오픈AI의 브랜드 이미지가 깎였다고 주장한다.
조한송 기자 2026.05.15 10:35:50챗GPT 개발사 오픈AI가 40억달러(한화 약 5조9360억원)를 투자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을 돕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오픈AI는 기업들이 업무 전반에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AI 배포 기업'(OpenAI Deployment Company)을 출범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회사는 합작법인 형태로 세워졌다. 이를 위해 오픈AI는 투자사, 컨설팅 업체, 시스템 통합 기업 등 19곳과 손 잡았다. 오픈AI가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오픈AI나 오픈AI 배포 기업 중 한 곳을 이용하더라도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오픈AI의 설명이다. 또한 오픈AI는 초기부터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용 AI 컨설팅·엔지니어링 기업인 토모로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배포 업무에 특화한 약 150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했다. 데니스 드레서 오픈AI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는 한 조직에서 점점 더 의미 있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기업들이 이 같은 시스템을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등에 원활하게 통합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2026.05.12 14:59:27챗GPT 개발사 오픈AI 전·현직 직원 600명 이상이 지난해 회사 지분을 매각해 총 66억달러(9조8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 오픈AI가 지난해 10월 자금 조달 과정에서 전·현직 직원들의 지분 매각을 허용해 600명 이상이 이 같은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중 75명은 오픈AI가 제시한 매각 한도인 3000만달러(445억원)어치 지분을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AI 직원은 입사 후 2년 동안 지분을 팔 수 없다. WSJ는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회사에 합류한 직원 다수가 처음으로 지분을 현금화할 기회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모금에서 기업가치 8520억달러(1265조원) 평가를 받았다. WSJ는 7년 전 회사 설립 때부터 근무한 직원이라면 지분 가치가 100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닷컴버블 때도 수익화 시간걸려…이런 기술 없었다"━WSJ는 "오픈AI가 최근 몇 년 동안 직원들에게 지분 매각 기회를 제공했으나 매각 금액을 직원 1인당 1000만달러(148억원)로 제한했다"며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벌어들일 수 있는 일부 최고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의 불만을 샀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2026.05.12 15: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