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비공개 방식으로 미국 증권당국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IPO 신청은 기업이 재무정보와 사업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기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사전 심사를 진행하는 절차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골드만삭스 및 모건스탠리와 손잡고 이르면 올 가을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상장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비상장 기업으로 남아 있는 것이 더 유리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상장을 더 빨리 추진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에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최근 안팎으로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구글과 앤트로픽 등 후발 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진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당초 설정했던 매출 및 이용자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세미 기자 2026.06.09 07:58:4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해킹에 인공지능(AI)이 동원되는 시대가 왔다. 사람이 일일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전산망을 뚫는 공격이 실제로 확인됐다. 사이버 보안 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는 'AI 자동 해킹 프로그램'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헤파이스토스'로, 평소 우리가 쓰는 AI 서비스인 클로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헤파이스토스의 핵심은 6개의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력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면 해킹 팀을 AI로 꾸린 것이다. 한 AI는 목표물을 사전 조사하고, 다른 AI는 보안 허점을 찾아 침투한다. 또 다른 AI는 들키지 않도록 발판을 숨겨두고, 나머지는 내부 시스템을 돌아다니며 계정과 데이터를 수집한다. 마지막에는 탈취한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보고서까지 만든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공격의 처음부터 끝까지가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류준영 기자 2026.05.28 11:00:00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로부터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공급받기로 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 수요가 폭증하면서 부족한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와 손을 잡았다. ━"성장세 80배" 앤트로픽, 인프라 확보전━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1'에서 300메가와트(MW)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 수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보통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의 경우 메가와트당 연간 150만~200만달러(약 22억~30억원) 수준에서 계약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계약은 앤트로픽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컴퓨팅 자원 확대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기술 행사에서 "올해 1분기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0배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AI 사용량 역시 같은 기간 80배 속도로 늘었다"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2026.05.07 17:30:21